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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자국 하나 남기고 싶다 스크랩 1회
작성자 : 설재풍(seolpun)
등록일 : (최종수정 : )
조   회 : 23
스크랩 : 1

가을 들판 끝에서

달려온 바람이

은행나무 위에 앉아 춤을 춘다.

어떤 이파리는 탱고를

또 어떤 이파리들은  왈츠를

떨어진 잎새들은 하나가 되어 뒹군다.

어제의 발자국은 낙엽에 묻혀

흔적도 없이 사라졌다.

아,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

그곳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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